줄거리: 동생이 죽은 밤,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
평범한 건설 노동자로 살아가던 배민태(하정우). 과거 조폭이었으나 동생 석태(박종환)를 위해 감옥까지 다녀온 그는, 조직에서 손을 씻고 조용한 삶을 살아가려 한다.
그러나 어느 날 석태가 시체로 돌아오고, 그의 아내 문영(유다인)이 실종된다.
분노한 민태는 동생이 죽은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직접 사건을 쫓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베스트셀러 소설 《야행》이 동생의 죽음을 예견한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우들의 열연: 하정우의 강렬한 원맨쇼
하정우 (배민태 역)
- 묵직한 카리스마와 절제된 감정 연기로 극한의 분노와 절망을 표현.
- "그날 밤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집착과 광기 어린 연기가 인상적.
김남길 (강호령 역)
-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
- 편집 과정에서 분량이 축소되어 서사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
유다인 (차문영 역)
- 가장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실종된 그녀가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음.
- 설명이 부족하여 감정적으로 몰입하기 어려운 점이 단점.
연출과 분위기: 강렬한 누아르 감성
- 어두운 색감과 로우키 조명을 사용하여 서늘한 분위기 유지.
- 핸드헬드 촬영을 활용하여 불안정한 감정을 강조.
- 민태가 파이프를 무기로 사용하는 강렬한 액션이 인상적.
영화의 메시지: 복수의 끝은 어디인가?
《브로큰》은 단순한 액션 누아르가 아니라, “복수는 정의인가?” “진실을 알게 되면 무엇이 남는가?” 같은 질문을 던진다.
- 민태는 동생의 복수를 위해 끝까지 달려가지만, 점점 인간성을 잃어간다.
- 동생 석태의 캐릭터 설정이 관객들에게 공감을 얻기 어려워, 주인공의 분노가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총평: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누아르 스릴러
《브로큰》(2025)은 강렬한 비주얼과 하정우의 인상적인 연기, 탄탄한 액션 시퀀스를 갖춘 영화다. 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많은 장면이 삭제되면서 서사적 완성도가 다소 부족해진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결론: 관객의 평가가 엇갈린 복수극
영화는 개봉 직후 평론가 및 관객 평가가 극명하게 갈렸다.
왓챠: ★★★☆☆ (2.0/5.0) | 네이버: 6.21/10 | CGV 지수: 70% | 에그 점수: 59%